금융산업노조 한미지부(옛 한미은행 노조)는 임금협상과 관련한 사측과의 교섭이 진전되지 않음에 따라 12월1일,2일 이틀간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씨티은행과 합병이후 한미 노조는 지난 2일에도 하루 동안 1차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조는 2차 전면파업 기간에 4단계 태업명령도 내릴 계획이다. 앞서 시달한 세 차례에 걸친 태업명령을 통해 가계대출과 펀드,방카슈랑스 판매 등을 중단하도록 노조원에게 지시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파업에는 직원들이 휴가를 내고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파업 기간에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