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자동차 디자인 조리 등 특성화 고교가 200여개로 늘어난다. 2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700여개 실업계 고교 중 120여곳을 자동차고,디자인고,조리고 등으로 전환시켜 현재 73곳인 특성화 고교를 2010년 200곳으로 확대한다. 이들 학교는 자율 체제로 운영돼 최고경영자(CEO) 등 전문가를 교장이나 교사로 초빙,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키우게 된다. 실업고교와 전문대,기업을 연결하는 '협약학과 제도'도 활성화된다. 이는 실업고교 졸업생이 협약을 맺은 전문대 특정 학과에 무시험으로 입학,기업체가 요구하는 주문식 교육 과정을 거친 뒤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LG필립스LCD와 두원공대가 파주공고 등 인근 실업고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