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경찰에 자신이 받아 온 '3부 요인급 경호'를 일시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황 교수는 공식적으로 마지막 모습을 보였던 24일 서울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혼자 있고 싶다. 경호원을 잠시 철수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경찰은 황 교수의 뜻을 받아들여 개인 경호를 일시 중단하고 황 교수의 서울 논현동 자택과 실험실에만 경비인력을 24시간 배치하는 기본 경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황 교수는 현재 지방의 한 산사에서 부인과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