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권하는 사회로 변모하는 가운데 내년 1분기를 전후해 달러 강세가 마무리되면서 외국인도 한국 증시로 '귀환'할 것으로 기대됐다. 30일 한누리투자증권은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성장의 무게는 내수로 기울 것으로 판단했다. 과잉생산구조 해소와 수요의 점진적 확대 지속으로 재고율이 안정되고 재고순환이 확장국면에서 선순환을 반복하는 안정성장국면에 정착, 주가 상승의 최적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고령화와 저금리라는 양대구조는 주식투자를 권하는 사회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비유하고 채권위주의 금융자산의 포트폴리오는 주식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예상. 경기가 안정성장국면을 지속하고 자산배분 변화가 뚜렷했던 1980년대 중반 일본이나 90년대 중반 미국 주식시장이 장기 주가 추세를 벗어나 레벨업을 경험한 바 있다. 김진석 수석연구원은 "외국인의 경우 달러강세가 마무리되면 비달러화 자산및 이머징마켓 선호 현상을 강화시킬 것"으로 점치고"내년 1분기를 전후해 달러 강세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성 수석연구원은 "따라서 내년 한국 증시는 재평가의 원년이 될 것"으로 강조하고"코스피 목표치를 1,650P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1분기말을 전후해 한 차례 조정 가능성이 예상되나 연중 강세흐름이 우세할 것으로 관측했다.반도체와 자동차,금융업종의 상대적 매력이 돋보인다고 추천.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올해와 비슷한 1,025원 내외로 예측하고 국고채 3년물은 연 평균 5.0%를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