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액정표시장치)장비 업황에 대한 판단은 LCD TV 수요확대 강도와 LCD패널 업체들의 설비투자 규모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 .디지털 방송의 확대,경기회복,월드컵 등 수요확대 요인이 LCD패널 원가구조 개선을 통한 패널 단가 하락과 맞물려 내년 LCD TV시장은 82%의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 세계 10대 LCD패널 업체들의 설비투자 규모는 2005년 전년대비 27% 증가한 186억달러를 정점으로 2006년에는 10.8% 감소한 166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 세계 1,2위 패널업체인 국내 LG필립스LCD삼성전자의 설비투자 규모가 각각 전년대비 22%,9%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LG필립스LCD의 경우 순수 장비 구입규모만 감안하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6% 감소할 전망이다. 또 CPT 한스타 등 대만 3~5위권 패널업체들도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2005년 4분기 LG필립스LCD 7세대 페이즈2와 삼성전자 7세대 페이즈2-2 투자 등 장비 발주가 진행되고 실적 만회로 주가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설비투자 감소와 경쟁 강화로 추세적 업황 개선은 아직 미약하다. 2006년 장비업체들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다각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장비 개발 성공 여부와 시장 진입 수위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3차원 나노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로의 사업 다각화 등 신규 장비로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에스엔유를 업종 유망 종목으로 제시한다. 조훈 현대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