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증권 조인갑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생산증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업체들이 2010년까지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기아차까지 납품이 확대되는 등 현대차 그룹과 관계가 증대되고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공장 확장에 따른 수혜가 발생하기 때문. 현대차그룹이 2010년까지 600만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경우 부품업체의 향후 5년간 성장률은 29.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해외동반 진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아닌 순이익으로 산출하는 자기자본수익률(ROE)이 부품업체 주가와 밀접한 상관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 투자유망한 자동차 부품업체로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 업체인 에코플라스틱, 카스코, 현대오토넷을 추천했다. 성장에 다른 기대심리로 단기 급등을 보임에 따라 조정시 지속적인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또 현대차그룹과 해외동반 진출한 평화정공, 화승알앤에이, 상신브레이크, 한일이화, 동원금속, 대원강업의 경우 주가상승이 낮아 단기적으로 투자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