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박의 '시너지골프'] 붕 뜨는 드라이브샷 고치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주에 이어 스코어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또다른 샷에 대해 알아보자.그 중 하나가 '팝 업(pop-up) 드라이브'다.
팝 업 드라이브는 볼이 위로 붕 뜨면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샷을 말한다.
초보에서 중간 단계의 골퍼들한테서 많이 볼 수 있는 실수로,일단 이 샷이 나오면 자신감을 잃으면서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이어지는 샷에서 또 실수하고 결국 '하이 스코어'로 그 홀을 마감하게 된다.
팝 업 드라이브는 왜 하게 되고,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이 샷은 클럽이 너무 가파르게 내려오면서 클럽 페이스 위쪽으로 볼의 밑바닥을 치기 때문에 생긴다.
볼을 '티'에 올려놓고 칠 때는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진다.
클럽 윗부분으로 볼을 치는 것은 볼을 90도 각도로 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볼은 그저 위로 뜨기만 한다.
이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티 높이를 살펴야 한다.
적당한 볼의 높이는 어드레스 자세에서 클럽헤드 위로 볼의 반 정도가 올라와야 한다.
그 다음은 스윙을 고칠 차례다.
스윙은 약간 안쪽으로 하면서 평평하게 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평소와 같이 볼 앞에 셋업 자세를 취하고 거의 선 자세가 되도록 등을 세운다.
이때 클럽헤드는 잔디에서 약 60㎝ 높이로 유지한다.
이 상태로 야구하듯이 스윙연습을 해본다.클럽이 백스윙의 최고점에서 머리 뒤로 넘어가는것보다 오히려 오른쪽 어깨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다음,클럽을 어드레스 자세로 다시 스윙한다.
어깨와 클럽을 평행하게 회전하면서 스윙 연습한다.
이 동작의 느낌을 익혔으면 이제 폴로스루까지 연장해 동작을 마무리해본다.
계속해서 반복연습하면 가파른 스윙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곧 위로 뜨는 볼이 아닌 앞으로 날가는 볼을 칠 수 있을 것이다.
이 훈련 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올바른 어깨 회전의 느낌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가파른 스윙을 고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 PGA 클래스A 멤버 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