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위대한 캣츠비'와 애니메이션 '카드왕 믹스마스터',캐릭터 '뿌까'가 올해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작으로 선정됐다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30일 발표했다. '뿌까'는 3년 연속 캐릭터 대상을 차지했다.


만화대상에 선정된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애니북스)는 인터넷포털인 미디어다음에 1년여 동안 연재된 작품으로 고양이와 개 등의 동물 캐릭터를 등장시켜 사랑의 욕망과 상처를 강렬하게 묘사한 작품.


만화 우수상에는 신명환의 '눈사람 아이스크림'(보보스·작은씨앗),인권운동사랑방과 윤정주의 '뚝딱뚝딱 인권짓기'(야간비행),변기현의 '로또 블루스'(길찾기),김인의 '그림자 소묘'(새만화책) 등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 밖에 '휴머니멀'(황매)의 작가 박순구씨가 신인상을 받게 됐고,스토리상은 정구미의 '한국일본 이야기'(안그래픽스)에 돌아갔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선우엔터테인먼트의 '카드왕 믹스마스터'는 현실과 게임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대마왕과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작품. 온라인게임과 연계된 원소스멀티유즈 비즈니스 모델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분야별 우수상에는 서울무비의 '장난감 전사 지누'(장편),지앤지엔터테인먼트의 '마스크맨'과 SBS의 '고미의 만화 호기심 천국'(TV시리즈),인디펜던스의 '트리로보'와 김재권의 '세발자전거'(단편)가 각각 선정됐다.


캐릭터 부문에선 대상을 받은 '뿌카'에 이어 우수상에는 라이선시 부문에 씨엘코엔터테인먼트의 '마시마로',둘리나라의 '아기공룡 둘리',아이코닉스의 '뽀롱뽀롱 뽀로로'가 선정됐고,신규 캐릭터 부문에선 통커뮤니케이션의 'Poem & Your Story',라이선시 부문에선 '컬리수'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