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동양제철화학 ‥ M&A로 신성장엔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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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이 보수적 기업 이미지를 벗고 과감한 사업 확장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세계 3위 카본블랙(타이어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제품) 생산업체인 미국 컬럼비안케미컬을 인수한데 이어 12월1일에는 코스닥기업인 소디프신소재가 발행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입,12.5% 상당의 지분을 확보한다.
동양제철화학은 소디프신소재 대주주 보유주식을 추가로 인수해 총 24%의 지분을 확보,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동양제철화학이 인수합병(M&A)을 통한 '덩치 키우기'와 '신성장 엔진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컬럼비안케미컬 인수를 통해 기존의 카본블랙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디프신소재 CB 인수를 통해 신규사업인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세척용 가스 사업에도 발을 담궜다는 것이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양제철화학은 카본블랙 외에 40여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대부분 성장성이 한계에 봉착한 상태"라고 말했다.
민후식 한국증권 연구원은 "양사 모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동양제철화학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소디프신소재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김후진·주용석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