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일 대형 MSO들의 체제 재편 가속화가 지방광역시 권역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민영상 CJ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그룹이 관악유선방송을 통해 대구 중앙케이블TV 북부방송을 인수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 그룹 MSO인 HCN은 총 9개 방송권역에서 11개 SO를 보유하게 됐고 총가입자수도 110만가구로 확대됐다고 설명. 민 연구원은 이미 서울/경기 수도권에서 선도 4社 체제로 재편이 마무리되고 있어 향후 케이블TV SO의 MSO화는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광역시 권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방송법 제한이 완화될 경우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도 대형 MSO간의 빅딜 성격의 M&A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 내년에도 케이블 TV 시장의 MSO화 추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각 MSO의 지배구조 선상에서 지주회사 역할의 중심축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분석했다. HCN의 경우 현대백화점H&S와 현대백화점이, 태광MSO의 경우 태광산업한빛아이앤비 등이 지배구조 중심축에 있다고 소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