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7세대 phase 2 투자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부진에 시달렸던 LCD 장비주가 전일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장비 대표주인 주성엔지니어와 디엠에스가 상한가를 시현했으며 탑엔지니어와 에스에프에이도 각각 6.3%,7.3% 상승했다고 설명. LG필립스LCD가 8세대 LCD라인의 건물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시한 점도 장비주의 불확실성 제거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상승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 동안의 부진한 주가 흐름과 맞물린 불확실성 제거로 장비주들의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8세대와 관련된 매출 계상을 일부 고려해도 현재 밸류에이션 지표는 그리 낮은 수준이 아닌 것으로 지적. 이에 따라 장비업종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매수에 가담하기 보다 추가 상승시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단, 신규장비와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내년 실적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