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3일부터 이틀간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국가대항전을 펼친다.


올해로 6회째인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한국이 3승2패로 우위다.


올해는 최근 3년 연속 우승컵을 빼앗긴 일본이 명예회복을 위해 톱랭커들을 총출동시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맏언니' 구옥희(49)가 총괄지휘를 하고 '깡순이' 강수연(29·삼성전자)이 주장을 맡았다.


간판스타인 박세리(28·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빠져 중량감은 떨어지지만 참가 선수들의 실력은 세계 정상급 수준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5)을 비롯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주연(24·KTF),캐나다여자오픈 챔피언 이미나(24) 등과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기록 중인 김미현(28·KTF),일본 상금랭킹 8위 이지희(26·LG화재),국내 상금랭킹 1위 배경은(20·CJ),홈코스의 송보배(19·슈페리어),한국여자프로골프 신인상 수상자 박희영(18·이수건설) 등이 타이틀 방어의 선봉대에 서게 된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간판스타 후도 유리(29)를 비롯 상금랭킹 3위 오야마 시호(28),4위 요코미네 사쿠라(20) 등이 출전한다.


일본의 샛별인 미야자토 아이(19)는 미 퀄리파잉스쿨 참가로 나오지 못했다.


한국팀의 평균 연령은 24세이고 일본팀은 29세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6150만엔이 걸려 있다.


경기방식은 모두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 된다.


첫날은 18홀 싱글스트로크매치플레이,마지막 날은 18홀 더블스트로크 매치플레이 방식이다.


더블스트로크 매치플레이는 팀당 2명씩 한조로 경기를 펼쳐 합산한 18홀 스코어가 적은 팀이 이긴다.


SBS는 1,2라운드를 오후 2시50분부터 중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