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시중은행의 기업금융 전문인력 제도와 비슷한 RM(Relationship Management) 제도를 도입한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보는 고액·고위험 보증에 대한 전문적인 심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RM 팀장 풀(Pool)을 양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신보는 현장경력 15년 이상인 부점장급 직원 가운데 82명을 사내 공모로 선발,현재 2개월간 고강도 특별직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82명의 연수 대상자 가운데 55명의 RM 팀장을 선발하고 이들이 내년부터 보증금액 10억원 이상인 기업을 전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상시적인 RM 연수과정을 통해 RM 팀장 후보자 풀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RM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신보 전체 보증액의 35%에 해당하는 11조원(6000개 업체)을 55명의 RM 팀장이 관리하게 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