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중국에 정유공장과 나프타크래킹센터(NCC)를 짓는다. 신헌철 SK㈜ 사장은 지난달 30일 협력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중국 내 사업은 현지 공장을 지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 돼야 할 것"이라며 "중국 내 정유공장과 에틸렌기준 연산 70만~100만t 규모의 NCC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의 중국 현지 정유공장 건설은 이전부터 추진됐지만 NCC 건설 계획은 이번에 신 사장이 처음 밝힌 것이다. 신 사장은 "정유공장을 지어 석유제품의 저장 및 물류 등을 아우르는 도·소매업을 강화하고 화학제품 공장도 세워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SK㈜ 관계자는 "현재 정유공장 및 NCC 건설을 위해 중국측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공장을 건설하더라도 합작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