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숨은 진주 찾아라" ‥ 계양전기 등 첫 분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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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달궈지면서 증권사들의 '숨은 진주' 찾기도 활발하다.
1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11월 두달간 증권사 분석 리포트가 나온 종목 중 신규 발굴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쌍용양회 동방 계양전기,코스닥시장의 SNH CNH캐피탈 어드밴텍 등 6개 종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모두 상장된 지 2년이 넘는 종목들이지만 그동안 한번도 분석대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경우 중견 굴뚝주라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실적 부진이나 경영악화 등을 겪다가 구조조정 등을 통해 턴어라운드에 나서는 기업들이다.
최근 들어 자산가치와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양증권은 계양전기에 대해 "306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는 등 자산가치가 높고 올 2~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방에 대해 "내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3자 물류업이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발굴된 코스닥 종목들도 턴어라운드 기업들이다.
SNH는 우회상장 성공사례로 꼽힌다.
한국증권은 "게임업체 위자드소프트를 통해 우회상장한 광전송장비 업체로 올해 '깜짝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호평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