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으로 거래가 폭증하면서 유가증권 상장규정상 거래량 미달 종목도 크게 줄었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4분기 들어 거래량 미달 요건에 해당된 종목은 한국유리 1개 종목에 그쳤다. 현행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따르면 분기별로 월평균 거래량이 총 유동주식수의 100분의 1에 미달되면 관리종목 지정사유에 해당된다. 지난 2,3분기까지만 하더라도 거래량 미달 요건에 해당된 종목수는 매분기 10개 이상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장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개인들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대부분이 요건을 해소했다. 과거 분기마다 거래량 미달 요건에 걸린 대구가스의 경우 액면 분할로 거래량이 늘어 이번 분기에는 요건을 벗어났으며,동서산업 그린화재 등은 주가 급등락 과정에서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요건을 해소한 상태다. 거래소는 한국유리의 경우 지난 3분기에도 거래량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만큼 오는 12월 말까지 필요 거래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