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신임 생명보험협회장(58)이 1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의 취임사는 '생보업계의 활로'에 집중됐다.


그는 "금융산업의 대형화,글로벌화,종합금융화 등으로 금융권역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생존과 발전의 방도를 진지하게 모색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남궁 회장은 또 "전자정보 기술의 발달에 따른 금융상품의 혁신과 재무건전성 감독제도의 개선 추진 등 국제적 정합성 확보를 위한 각종 제도의 급속한 변화도 업계가 당면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급속한 고령화 진행,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가,동북아 금융 허브 등은 생보업계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생보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생보협회 임시총회에서 30대 회장으로 선출된 남궁 회장은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행시 10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세제실장,예금보험공사 사장,금융통화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