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중인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이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컬럼비아대에 객원연구원으로 머무르고 있는 추 전 의원은 최근 현지 교포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연말이나 내년 초 귀국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고 민주당측도 이를 확인했다.


추 전 의원의 귀국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연초로 예상되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각과 맞물려 있어서다.


추 전 의원은 노 대통령으로부터 이미 입각을 제의받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여권 주변에서는 통일부 장관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추 전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꾸준히 북핵문제와 6자회담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왔다.


추 전 의원의 입각 여부를 놓고 말들이 많다.


여권에서는 "추 전 의원의 입각문제는 일단락된 것"이라는 주장과 "입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엇갈린다.


민주당측은 "추 전 의원은 입각제의를 받은 바 없고 민주당적을 유지할 것으로 안다"며 부인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