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1년9개월 만에 복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일 최길선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전보시키고 송재병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강수현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을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인사는 최근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이 자진 사퇴한데 따른 것이다. 최길선 사장은 2001년부터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로 재임하다가 2004년 3월부터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맡았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한라중공업 사장을 지냈다. 송 사장은 현대중공업에서 조선,해양본부장을 지낸 생산현장 전문가며 강수현 사장은 지난 6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6개월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