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과 남한을 연결하는 직통전화 개통식이 오는 28일 개성공단 현지에서 열린다. 개통식에는 정부 고위 인사와 남중수 KT 사장 등 임원진,취재진이 대거 참석해 60년 만에 열린 남북한 민간 직통전화 개통을 축하하게 된다. 직통전화가 개통되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남한 기업은 분당 40센트(414원)의 싼 비용으로 남측과 직접 통화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일본을 거치는 국제회선을 사용하는 관계로 분당 2.3달러(2380원)나 되는 비싼 국제전화 요금을 내고 있다. 개성공단에 신축된 KT 개성지사는 2층 건물로 외벽에는 KT의 새로 만든 '라이프 이스 원더~풀 KT(Life is wonderfull KT)'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다. 공단 관계자는 "북한 주민들이 가끔 '왜 영어를 쓰느냐'고 묻기도 한다"고 전했다. 고기완 기자 dadad@ah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