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디지털 TV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가격 경쟁이 치열합니다. 소니, 하이얼 등 외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삼성, LG전자도 LCD TV 가격을 크게 내렸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디지털 TV시장의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 점화됐습니다. 내년 시장 확대를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LCD TV 대중화를 위해 12월부터 26-46인치 LCD TV 가격을 최고 20%까지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 (CG)46인치 LCD TV는 종전 68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내렸고 최고급형 40인치 TV가격도 20% 떨어져 소니보다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CG) LG전자 역시 LCD TV 6종의 가격을 50만-60만원씩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중국의 하이얼은 인터넷쇼핑몰에서 LCD TV를 국내업체들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등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어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들의 가격파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LCD 가격 경쟁은 PDP TV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 PDP TV 가격도 인하 전망) 통상 PDP TV는 LCD보다 10-20%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됐지만 이번 가격인하로 LCD TV가 PDP TV 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짐으로써 PDP 가격 역시 낮아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독일월드컵 개최 등으로 디지털 TV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