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휴대폰 내수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통시장의 가입자 유치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공급한 휴대폰 수는 약 100만대. 지난 7월 이후 넉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내년 3월부터 3년이상 가입자에 보조금이 허용되면서 내년 이후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대기수요로 인한 휴대폰 단말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LG텔레콤은 7만 3천여명의 가입자가 순수하게 늘어나며 9개월 연속 가입자수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LG텔레콤은 "모바일 체험공간인 폰앤펀 매장이 활성화 되면서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등 소매력 이 강화된 것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반해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0.04%p와 0.09%p가 줄어 휴대폰업계의 침체기를 반영했습니다. 업계는 침체기가 4분기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사실상 보조금 허용을 하는 3월을 전후해 다시 활황을 보일지 촉각을 곧두 세우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