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변속기 관련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파워텍 다이모스 위아 등 3개 계열사 공동으로 통합연구소를 설립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일 "현대파워텍 등 3개 계열사가 106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8년까지 통합연구소를 완공키로 했다"며 "엔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지는 변속기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 투자액은 현대파워텍 494억원,다이모스 374억원,위아 200억원 등이다. 3개사는 현대·기아차로부터 남양연구소 인근 부지 1만5000평을 매입하고 2006년 말까지 연구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파워텍은 기아차에 자동변속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다이모스와 위아는 수동변속기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상용차용 변속기를 현대·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애프터서비스용 프레스 부품 제조 및 공급 회사인 파텍스를 설립,142번째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