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더베이직하우스..캐주얼 의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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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는 2000년 12월 설립된 캐주얼 의류 전문업체다. 중·저가 의류인 '베이직하우스'와 비즈니스 캐주얼인 '마인드브릿지'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제품은 대부분 중국 등 해외 외주가공업체를 통해 위탁 생산한 뒤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생산량의 91.3%를 해외에서 외주 가공했으며 매출의 99%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 브랜드 시판,해외 시장 개척,북한 개성공단 입주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의류시장에서 더베이직하우스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의류업계 기준으로는 1.6%로 20위권이다. 또 캐주얼 업체만 대상으로 보면 이랜드(16.8%) 뱅뱅어패럴(13.0%)에 이어 3위(11.4%)에 랭크됐다. 하지만 패션 의류업계의 특성상 시장 진입 장벽이 낮고 경쟁이 심한 데다 가격 경쟁력을 가진 일본 중·저가 의류업체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자본금 37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은 1422억원,순이익은 13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709억원 매출에 9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공모가는 1만1000원이다. 당초 회사측이 제시한 공모 희망가(9000~1만1000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이와 관련,더베이직하우스의 주당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한섬 F&F 톰보이 등 상장 의류업체 3개사와 비교 분석한 결과 주당 1만5933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공모가 대비 44% 정도 주가가 오를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12월20일이다. 공모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 주식의 29.39%다. 최대주주인 우종완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59.65%,우리사주조합 지분은 7.02%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