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6시그마로 38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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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우체국을 관장하는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가 2년간 6시그마를 추진,253개 업무를 개선하고 38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 혁신활동을 선도할 임원급 마스터블랙벨트(MBB) 2명과 중간간부급 블랙벨트(BB) 61명 등 230명의 전문가를 양성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3년 8월 정부 기관으로는 처음 6시그마 경영기법을 도입해 2년간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본부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6시그마 추진성과 보고회'를 열어 성과와 업무개선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6시그마 추진 결과 국내 특급우편물을 접수 다음날 정오 이전에 배달하는 정시송달률이 2년 새 84%에서 94.3%로 향상됐다.
또 업무개선을 통해 작업인력과 운송료 부대비용 등에서 연간 11억80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3700개 우체국에서 4만6000명의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용 소모품 구매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물품조달 기간이 평균 1~2주에서 4일 이내로 단축됐다.
인터넷장터인 e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물품구입으로 평균 10%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다.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6시그마를 통해 혁신문화를 체질화함으로써 업무를 끊임없이 개선하고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