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평가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프랑스의 '미슐랭가이드'와 미국의 '자갓서베이'처럼 서울의 음식점을 평가한 책이 국내 최초로 탄생했다.


㈜클라이닉스는 '블루리본 서베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서울의 레스토랑 2006'을 출간했다. 기존의 맛집 소개 책들은 개인 저자의 주관적인 시각에서 작성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블루리본 서베이'는 좀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음식점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음식점 평가를 위해 대표적인 식도락 동호회 회원과 맛집 관련 블로그 운영자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업무적으로 레스토랑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총 988개의 레스토랑이 평가점수에 따라 블루리본으로 등급이 정해졌다. 600여곳은 리본이 주어지지 않았고 약 400여곳이 1개부터 최대 3개까지 부여받았다. 리본 1개(150곳)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2개(120곳)는 '주위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3개(30곳)는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곳'이란 뜻이다. 음식종류별,지역별,특징별,알파벳 순으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해놨다.


가격 1만7000원.


(02)565-9650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