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칼럼] 영어면접 따라잡기..조직 순응형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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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항공회사에서 해마다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바로 "Are you a leader?"다.
참으로 난감한 질문이다.
"Yes,I am a leader." 이렇게 대답하기에는 너무 허무하다는 말이다.
일단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자.
회장이나 반장 이런 타이틀은 없지만 어느정도의 리더십은 있다고 생각한다면 "Actually I am not an official leader, but you know, an opinion leader's role is as important as a leader's."(저는 공식적인 리더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도 드러나는 리더의 역할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정도의 표현이 무난하다.
한눈에 보기에도 리더십이 없어보이는 사람이라면 조직 순응형 인간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나름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신입사원들이 모두 다 리더 스타일이라면 배가 산으로 갈 것이라는 것을 회사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답변이 당락 결정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일은 드물다.
만약 강한 리더십을 보이고 싶다면 "As you can see from my resume,I was a representative of XXXX club in my university.XXXX club has more than XX members."(이력서에서 보시다시피 저는 XXX동아리 회장이었고 XXX동아리는 XX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자.사실성을 위해서 반드시 숫자를 언급해야 한다.
유창한 영어를 보여 주겠다는 욕심에 앞서 지나치게 말이 길어 질 수 있는데 길게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외국계 회사의 면접관 중 상당수가 쓸데없이 말이 긴 구직자를 '사연도 많고 변명도 많아 시간 안에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수연 YBM 어학원
토익·비즈니스 영어 부문 대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