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계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LG전자가 세계적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산업디자인협회 iF(International Forum)가 선정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06'에서 미니 캠코더인 '미니켓'과 LCD 모니터 등 25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도 '타임머신(생방송 녹화)' 기능을 갖춘 PDP TV와 슬라이드 형태의 '초콜릿 폰' 등 11개 제품으로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25개와 11개 제품으로 수상한 것은 iF 디자인상에 출품한 이래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초 휴대폰과 32·46인치 LCD TV 등 12개 분야에서,LG전자는 55인치 LCD TV 등 9개 분야에서 iF 디자인상을 받았었다. 'iF 디자인상'은 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이 한햇동안 선보인 신제품 가운데 실용성과 독창성 등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