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2일 삼성물산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진 출두한 토니 왓슨씨 등 헤르메스 펀드의 영국 본사 최고경영진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헤르메스가 삼성물산의 주가를 조작하려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며 "이들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연내에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일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전 헤르메스 펀드매니저 C씨의 직속 상급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