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채권금리가 나흘째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경기회복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금통위가 기준금리인 콜금리를 지난 10월에 이어 다시 올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2일 채권시장에서 채권금리(국고채 3년물 기준)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5.16%를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지난달 15일 연 5.22%로 연중 고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하락,지난달 28일에는 연 5.01%로 떨어졌었다. 그러나 12월 금통위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채권금리는 이번주 들어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나흘 만에 0.15%포인트나 급등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