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 "내친김에 우승까지"..홍콩오픈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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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욱순(39·삼성전자)이 7년 만의 정상 복귀를 향해 순항했다.
강욱순은 유럽과 아시아 PGA투어를 겸해 열리고 있는 UBS홍콩오픈(총상금 12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다소 주춤거렸으나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욱순은 2일 홍콩의 홍콩GC(파70·길이 6722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버디3 보기3)를 쳤다.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4타(64·70)로 선두 릭 깁슨(캐나다)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다.
1998년 이 대회 챔피언 강욱순은 2라운드 시작 홀인 10번홀(367야드)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529야드)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강욱순은 후반 들어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교환했다.
깁슨은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나섰고 2004년 한국오픈 챔피언 에드워드 로어(미국)가 합계 8언더파 132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유럽 PGA투어 상금 랭킹 1위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이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5언더파 135타로 단숨에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챔피언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는 합계 4언더파 136타의 공동 11위로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첫날 공동 8위였던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둘째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를 쳤다.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39타(67·72)로 오태근(29·팀 애시워스) 등과 함께 공동 34위다.
모중경(34·현대카드)이 합계 2언더파의 공동 20위,이승만이 합계 1오버파의 공동 60위로 커트(합계 1오버파)를 통과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