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동안 개발이슈가 있었던 지역은 오름세가 둔화되거나 가격이 약간 떨어진 반면 학군이 좋은 지역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역시 각각 매매가격 변동률이 0.05%와 0.04%를 기록해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0.14%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주와 비슷한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인 서울 지역은 강북과 강남 지역 간에 편차가 있었다. 투자수요가 줄어든 강북권은 다소 하락세를 보인 반면 양천구(0.46%)와 강동구(0.35%) 서초구(0.30%) 강남구(0.22%) 등은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송파구는 0.13% 상승했다. 한강 이남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인 곳에서는 재건축아파트를 제외했을 때 주로 30~40평형대가 올랐다. 특히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에 학군 수요가 몰려 다소 올랐고 강동구는 고덕주공 등 재건축 단지가 여전히 오름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 절대불가를 재차 확인하자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반면 강북은 미미하게나마 하락한 지역이 대부분이다. 강북(-0.22%) 동작(-0.06%) 서대문(-0.04%) 노원(-0.03%)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8%) 일산(0.08%) 평촌(0.02%) 등이 소폭 올랐고 산본(-0.15%)만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안양(0.33%) 김포(0.28%) 이천(0.16%) 군포(0.14%) 과천(0.12%) 등이 올랐고 구리(-0.10%) 하남(-0.03%) 안산(-0.03%) 등이 미미하게 하락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