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장은 한껏 달아올라 있지만 프리보드 시장은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프리보드 시장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수정 주가평균은 전 주말의 1만7137원보다 79원(0.5%) 내린 1만7058원을 기록했다. 거래는 조금 활발해졌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주에 비해 11.4% 증가한 9만6520주,일평균 거래대금은 46.8% 증가한 1억111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유니텍으로 1주일 동안 166.67% 오른 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이쓰리샵은 38.65% 오른 1740원,아이리스이십일은 29.35% 오른 1300원을 기록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아진비젼은 주가가 지난주 초 535원에서 지난 주말 300원으로 43.93%나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프마는 25.49%,동국무역도 20.0% 떨어졌다. 제일테크 모모웹 유니콘 등도 10% 이상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단연 쇼테크였다. 쇼테크는 거래량이 10만5333주,거래대금이 2억6047만원에 달했다. 유니콘은 거래량이 3만2244주,우신공업의 거래대금은 9722만원이었다. 지난주 거래가 형성된 38개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18개,나머지는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1월24일부터 매매를 시작한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네추럴에프앤피는 4.71%나 오른 3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해 거래량이 1만2403주에 달했다. 네추럴에프앤피는 산업은행이 5억원을 출자하면서 동시에 15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키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었다. 증권업협회는 시장조사 업체인 오라이언시스워크와 포장용 상자 업체인 피드팩을 거래실적 부진으로 프리보드 시장에서 지정 해제키로 했다. 이들 두 종목은 6일부터 19일까지 정리 매매를 거쳐 20일 지정 해제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