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광주생명으로 창립된 금호생명(박병욱 사장?사진)은 199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되고 2000년 동아생명을 합병하면서 자산 4조원대,매출 1조2000억원대의 중견 생명보험사로 성장했다. 특히 2001년부터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자산운용이익률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생명은 '1등 기업가치 창출'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를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의 해'로 정했다. 수익중시경영,판매채널별 경쟁력 확보,고객 중심의 프로세스 전략 등 부문별 세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방카슈랑스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중은행 6곳,지방은행 5곳,증권사 1곳과 제휴를 맺었으며 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밖에 홈쇼핑 텔레마케팅 사이버마케팅 등의 신규 채널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상품 구조에서 종신보험 등 보장성(80%) 보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손익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제를 운용해 설계사들의 도전 의욕을 높이고 지점장 등 영업관리자에 대한 성과급을 대폭 높였다. 지점별 도전 목표를 자율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회사가 인증해 성과이행각서(MOU)를 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평가 방식도 실행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또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 상하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장이 부서를 직접 찾아 의사 결정을 하는 'CEO 현장 결재 제도'를 도입,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