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체들이 4분기에도 실적 호조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은 주요 인터넷 업체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기업들의 주요 수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올 4분기 이후에도 커질 전망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팽창으로 인터넷 기업들의 외형 및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인터넷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인터넷 기업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성증권은 인터넷 대장주인 NH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기존 25만2000원에서 3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해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의 인기로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로 지난 주말 종가(4만8200원)보다 26.55% 높은 6만1000원을 제시했다. JP모건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해 "신작 '대항해시대'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다소 실망스럽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비중 확대' 의견과 목표주가로 2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