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한국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미국LPGA투어 Q스쿨에서는 김나리(20·하이트)가 공동 1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을 뿐이다. 김나리는 4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중이다.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20)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케이트 골든(38·미국)에게 12타나 앞서며 '수석 합격'을 눈 앞에 뒀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합격선(상위 24명)에 든 한국선수는 김나리를 비롯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1위를 달리고 있는 손세희(20) 조아람(20·니켄트골프) 등 3명이다. 한국은 지난해 9명이 풀시드를 획득했었다. 허석호(32·농심)는 이날 미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팬더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린 미PGA투어 Q스쿨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으나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전날 공동 69위에서 공동 80위로 밀렸다. 허석호는 남은 이틀 동안 공동 30위 이내에 들어야 풀시드를 받을 수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