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법 합헌 결정으로 대전·충청권 상가시장에 신규 공급이 러시를 이루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상가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행정도시 합헌 결정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대전의 경우 유성구 반석동 지족동 등을 중심으로 모두 11개 신규 상가가 분양 경쟁에 들어갔다.


지족동에서는 드래곤랜드와 옥타브1·2차,계룡리슈빌스카이 등이 분양 중이고 반석동에서는 플러스존과 더존타워,골드타워,뉴타운프라자,반석웰빙타운 등 근린상가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1층을 기준으로 2000만~3000만원 선이다.




충남권에서는 천안지역의 상가 공급이 많다.


불당동에서는 불당리치프라자,제이원프라자,건지프라자 등 근린상가가 분양 경쟁을 벌이고 있고 대흥동에서는 테마상가인 오렌지씨네스타(290개 점포)가 투자자를 찾고 있다.


충북권에서는 최근 2년 새 아파트 공급이 집중됐던 오창지역을 중심으로 근린상가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오창면에서는 오창올리브,엔젤오메가 등 5개 신규 상가가 점포를 내놓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420만~2400만원 선이다.


박대원 상가뉴스레이다 선임연구위원은 "상가 개발 업체들이 4조6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행정도시 보상금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해 대대적인 분양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상권 전망과 분양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