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JP모건증권은 금호전기에 대해 LCD TV발 CCFL(냉음극형광램프) 수요가 거세게 유입되고 있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7만6000원.
4분기 출하규모가 예상치 278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일부에서 제기된 대체상품 우려는 수 년이 걸릴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증권사가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가 지난해에만 2만7000건을 넘어서면서 한 해 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80%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3일 한국거래소 상장사 262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증권사 작성 기업분석 보고서 발행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총 60곳의 증권사 중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제휴한 30곳의 발행 보고서를 분석했다.지난해 발행된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는 2만7099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전체 상장사 중 57.1%(1496사)에 대해선 보고서가 발행되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대한 보고서가 74.6%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코넥스 보고서 발행 비율은 각각 25.4%와 0.01%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대형사 대한 보고서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시총 1000~5000억원 미만과 1000억원 미만의 중소형사 관련 보고서는 각각 17.1%와 2.9%로 나타났다.센터는 개관 이래 시총 5000억원 미만 중소형사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전문적으로 발행해왔다. 특히 코넥스 상장사를 대상으로 51건의 보고서를 발행했다.센터는 "올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따라 관련 계획을 공시한 중소형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콘텐츠가 추가된 보고서를 확대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13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내놓은 입장이다.금융위는 "올해 2월19일 메리츠화재는 예보에 실사와 고용조건 등에 대한 MZ손보 노조와의 합의서 제출을 요청하며 이달 28일까지 조치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한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그간의 경과를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 예보는 MZ손보 노조와 실사에 대해 합의한 뒤, 관련 공문을 메리츠화재에 회신했다. 이어 2월28일부터 실사를 할 수 있고 고용규모와 위로금 수준은 실사 개시 후 협의하게끔 노력하겠다고 전달했다.이어 지난 11일 예보는 메리츠화재와 MZ손보 노조, MZ손보 대표관리인에 고용수준 등 협의를 위한 회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MZ손보 노조는 지난 12일 회의에 불참했고, 이날 메리츠화재는 인수 포기 의사를 공문으로 통보했다.금융위는 "현 시점은 2022년 4월 MZ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뒤 이미 3년이 경과한 상황"이라며 "매각 절차가 지연되면서 MZ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로 인해 시장에서도 MZ손보의 독자생존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금융위와 금감원, 예보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올해 1월 총지출 진도율(총예산 대비 총지출)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이 끼면서 1월 영업일이 역대급으로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부가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빠르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한 상황에서 정부 씀씀이가 과도하게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 1월 총지출은 5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2% 감소했다. 총지출 진도율은 7.8%로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역대 1월 진도율 기준으로 월간 재정동향을 발표한 2014년 이후 최저치다. 역대 1월 총지출 진도율은 2022년 9.3%, 2023년 8.0%, 2024년 8.5%로 8~9%대에 달했다.정부는 움츠러든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신속하게 재정을 풀겠다는 의지를 올들어 밝힌 바 있다. 중앙재정 기준으로 올해 정부의 상반기 신속집행률을 역대 최대인 67%(170조9000억원)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해(65%)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하지만 약속과 달리 총지출 진도율은 부진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설날이 끼면서 영업일이 줄었고, 그만큼 지출이 줄었다"며 "일별 총지출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늘었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총지출에 대해 일별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총지출이 부진하다는 비판을 의식해 이 같은 통계를 이번에 처음 내놓았다.1월 총수입(국세 및 세외 수입 등)은 66조3000억원 0.9% 감소했다. 국세 수입의 경우 4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000억원 줄었다. 법인세와 소득세 수입이 각각 전년 동월에 비해 7000억원씩 불어난 결과다. 나라 살림을 나타내는 1월 관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