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KTF에 대해 내년 가입자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내년은 3세대 이동통신인 HSDPA 및 와이브로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양쪽을 모두 갖춰야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KTF 가입자가 KTF뿐 아니라 KT에게도 중요한 고객이 된다고 설명. 향후 KT가 구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결합 서비스의 대상으로 KTF 가입자가 더욱 구체적으로 대두될 것을 전망됨에 따라 가입자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06년 예상실적 기준 KTF의 가입자 당 기업가치는 455달러선으로 추정되나 이는 매우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월평균 ARPU(가입자당 매출) 등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최소 600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관측. 이 경우 주가는 3만2000~3만4000원선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인 수익성 우려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가입자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점 등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