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5일 종합상사들의 개별적 모멘텀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하상민 연구원은 LG상사의 경우 내년 기업분할이라는 전제 하에 보유 자산 등에 대한 정리가 예상되며 불황기 공격적 투자를 지속한 패션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기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2만4700원을 유지.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가치가 윤곽을 드러내며 내년 연말 M&A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에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만3500원으로 올렸다. 삼성물산도 10년 동안의 실적 정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보유자산가치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2만7000원. 삼성물산과 대우인터내셔널을 중장기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편 하 연구원은 정부가 해외 에너지 개발에 종합상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 강화로 종합상사들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