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시25분 현재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전일비(%) 지수(P)
닛케이225 0.73 15,534.49
대만 가권 1.13 6,299.18
항생 -0.05 15,192.55
항생H 0.04 5,107.81
싱가폴 STI -0.36 2,324.14
한경닷컴
한국투자증권은 1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 식품 사업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강은지 연구원은 "국내 식품 사업은 가공식품 수요 둔화와 외식 시장의 부진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국내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해 당분간 마케팅 비용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다만 강 연구원은 해외 식품 사업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미주, 유럽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선진국 중심의 해외 식품 사업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미주 식품 사업은 주력 제품 경쟁 심화에도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물량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호주, 유럽 등 신규 진출 국가로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호주에서는 현지 1위 유통 업체인 울워스에 이어 2위 업체 콜스에도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뿐 아니라 B2B(기업 간 거래) 채널에서도 기내식 등 신규 채널에 진출하며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어든 7조4143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4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2.1%와 3.3% 밑도는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이어진 '트럼프 랠리'가 멈추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15포인트(0.81%) 내린 4만3910.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29%) 밀린 5983.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09%) 내린 1만9281.40에 장을 마쳤다.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이다. 그간 이어진 '트럼프 랠리'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잠재적 수혜 대상으로 여겨진 소형주가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가 1.77% 하락했다.트럼프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이날 6% 넘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을 형성하는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중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엔비디아는 2.09% 오르며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1%가량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은 강보합 마감했다.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약세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0.93%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이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4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 넘게 떨어졌고, AMD와 퀄컴도 2%대, 인텔은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트럼프 체제에서 관세 부과 등 반도체 무역이 타격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11월 12일 화요일>트럼프 당선 이후 치솟기만 하던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어제 좀 느려졌고요. 오늘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급등하던 테슬라, 은행주와 소형주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일부 자산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인 게 채권이었습니다. 물가와 성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트럼프의 정책 조합은 채권 수익률 상승을 부추겼고, 이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주가에 부담을 줬습니다. 내일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부담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목요일 연단에 서는 제롬 파월 의장은 CPI에 대해 의견을 밝히겠지요. 월가에서는 주가가 단기 급등했기 때문에 약간의 후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권고가 많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세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① 먼저 금리가 큰 폭으로 치솟은 것입니다. 어제 베테랑스 데이로 문 닫았던 뉴욕 채권 시장이 아침에 개장하자마자 금리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트럼프 당선으로 경제 성장이 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이죠. 찰스 슈왑의 콜린 마틴 채권 전략가는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적이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에 대한 위험은 상승이 하락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 4% 바로 아래까지 올라온 최종 금리 예상을 고려할 때 국채 금리도 4%에 가까운 수준에서 바닥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년 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재정 지출, 감세, 관세 등 주요 정책이 구체화하면서 금리 상승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