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운정신도시가 미래형 디지털도시인 'U(유비쿼터스)-시티'로 개발된다. 대한주택공사는 5일 서울 서초동 메리어트서울 호텔에서 파주시 및 KT와 공동으로 '파주운정미래시 유비쿼터스 플랜 선포식'을 갖고 운정신도시를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는 화성 동탄신도시,용인 흥덕지구 등에 이어 크게 확대됐다. 주공은 신도시 내 도시통합 네트워크센터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들 방침이다. 유비쿼터스 도시가 구축되면 주민들은 대기오염이나 기상,수질환경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되며,대중교통수단의 도착시간 등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도시 내 공원이나 안전 취약지대,우범지역 등에는 CCTV가 대거 설치된다. 시간·장소에 관계 없이 가정 내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하는 한편 원격검침이나 단지 통합관리 등으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