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휴대폰 LCD(액정표시장치) 등 IT(정보기술) 관련 종목에 대해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신화인터텍 인탑스 아이디스 등이 대표적이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편광필름 업체인 신화인터텍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비중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LCD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신화인터텍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기 대비 26%와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목표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가는 850원(5.45%) 오른 1만6450원으로 마감됐다.


보안장비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 업체인 아이디스도 현 주가는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극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보안산업은 지속되는 테러의 위협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이디스는 기술력이 뛰어난 데다 세계적인 보안장비 기업들과의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새로 제시했다. 주가는 상한가까지 오른 1만690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증권은 또 휴대폰 케이스업체인 인탑스에 대해 "삼성전자 우수 협력 회사로 주가 할인(디스카운트)은 부적절하다"며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재개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