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강세 ‥ 텔레콤 지분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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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보유 중인 SK텔레콤 지분을 일부 처분하기로 하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SK네트웍스는 5일 0.88% 오른 1만7150원에 마감된 반면 SK텔레콤은 2.53% 떨어진 19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네트웍스는 지분 매각으로 현금이 유입된다는 점이,SK텔레콤은 물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각각 부각됐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일 채권단의 주식 매각 계획에 따라 보유 중인 SK텔레콤 주식 209만7740주 가운데 101만2415주(1.23%)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하기로 결의했었다.
하지만 SK네트웍스의 지분 매각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입장에선 SK네트웍스의 지분 매각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주가에 부담을 주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장기적으로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