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 슈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유로화 가입지역)의 투자 유치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타인브뤽 장관은 5일자 독일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 도이칠란트(FTD) 회견에서 "ECB가 지난 주 금리를 인상했지만 현재의 금리 수준은 독일과 유로존에서 전체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금리 인상으로 인한 투자 위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지난 1일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지난 2003년 6월부터 2%로 유지해 온 기준금리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0.25% 포인트 인상했다. ECB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00년 10월 기준금리를 4.5%에서 4.75%로 올린 이후 5년여만에 처음이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