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시 회장(51)은 국제비즈니스 감각과 해박한 기술지식,폭넓은 영업력을 두루 갖춘 글로벌 CEO로 통한다. 세계최대 탄산칼슘 제조업체인 스위스 오미아그룹 한국투자법인의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돼 오미아코리아를 우량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만들었다. 오미아코리아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고품질의 탄산칼슘을 국내 제지.화학업계에 공급,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오미아코리아는 국내기업 중 최고수준인 1인당 매출액이 15억원에 달하는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정 회장이 일찌감치 공장 무인자동화시스템과 정보지식 기반 경영을 도입한 데서 비롯됐다. 정 회장은 또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1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