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구글'로 불리는 NHN의 국내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휘영 사장(41)은 기자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한 남다른 경력의 소유자다. 통신사 기자로 재직했던 최 사장은 1990년대 후반,인터넷 뉴스서비스 시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과감하게 포털업계에 투신했다. 이후 그는 지식검색 포털 사이트인 NHN의 네이버 부문장을 맡아 당시 수익이 안되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던 책 검색서비스를 성공시켜 새로운 검색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3위권에 맴돌던 네이버는 최 대표의 공격 경영을 앞세워 단숨에 국내 대표 포털로 도약했으며 이후 최고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 대표의 도전적 경영철학은 사회공헌활동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그는 '권력이나 부의 차이에 의해서 지식격차가 생기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에 따라 포털의 공익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 본연의 목적은 이익창출이나 그 이익의 사회환원 역시 기업의 책무라는 균형감각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