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 컬렉션 네 번째 작품인 '자유부인'의 DVD가 출시됐다. 1950년대 한국 대중영화를 이끌었던 한형모 감독이 1956년 연출한 이 작품은 대학교수 부인의 춤바람을 다룬 것으로 당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작이 됐다. DVD에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영화사적 의의를 짚어본 작품 소개,한 감독의 소개글이 수록된 소책자가 담겨 있다. 대학교수 부인 오 마담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대학생 신춘호역을 맡았던 배우 이민이 1950년대 사회와 문화를 증언하는 40분 분량의 구술사 다큐멘터리도 부록 영상으로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