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회 사장 "전기안전 틈새시장 발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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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53)은 주위에서 '혁신CEO'로 통한다.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꾸준히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 올 들어 각종 상복이 터졌다.
송 사장은 6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한국경영대상 혁신 부문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봄 소비자신뢰기업 대상과 서비스혁신 대상,고객만족경영대상(최우수상),대한민국개선스킬경진대회 'Best Practice Gold'상 등 올 들어 굵직한 상만 다섯 번째다.
송 사장은 "짧은 기간에 많은 변화를 꾀하다보니 처음엔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하지만 경영개선 성과가 가시화되고 대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니 오히려 혁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최근 전기안전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틈새시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첫 결실로 지난 10월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세종기지는 그동안 지리적 불리함으로 전기안전진단을 받지 못했으나 수 차례 협의를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것. 인근에 있던 중국 기지에서도 정밀점검을 요청해와 국제적인 위상제고의 기회도 됐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11개 검사.검증기관 중 2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기획예산처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선 4위를 차지했다.
홍성호 기자 hymt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