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ㆍ기관 66.7% 내년 증시투자 확대 ‥ 대한상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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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 3분의 2가 내년에 국내 증시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외국계 증권 및 자산운용사와 국내 은행 및 연기금 등 50곳을 대상으로 '2006년 증시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7%가 내년에 국내 증시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수준을 유지하거나 축소하겠다는 응답비율은 각각 30.5%,2.8%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또 단기투자(13.9%)보다는 중장기투자(86.1%)를 계획하고 있는 곳이 많았으며,투자종목은 대형주(75.0%)가 중소형주(13.9%)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성장주(55.6%)를 중심으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가치주(33.3%)나 고배당주(5.6%)에 투자하겠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경영 참여와 관련해서는 '단순 투자수익이 목적이므로 기업경영에는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50.0%)이 우세했으나,'적절한 경영감시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개선을 유도'(44.4%)하거나 '필요시 경영참여와 M&A(인수합병) 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5.6%)는 등 직·간접적으로 경영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내년 코스피지수에 대해서는 최저 평균 1094포인트,최고 평균 1492포인트로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